직장이 나라고 착각하는 순간은
직장에 있을 때까지 만이다.
직장을 나와서 보면 그게(직장의 브랜드)
정말 내가 아니었다는 걸 안다.
왜 그땐 몰랐던 걸까?
회사에서는 브랜드가 너다! 배지 달고,
패찰 달고 다니면서 일하고 깊은 속까지
딴 생각이 안 들게끔 만든다.
문제는 젊은 나이까지만
집중 교육하고 세뇌를 시킨다
왜냐?
월급의 3배 이상을 뽑아 먹기 위해서이고
나이 먹으면 나갈 놈은 알아서 나가고,
유능하고 회사에 목매는
놈만 살려두면 되기 때문이다.
직장에 들어가면, 내가 생각한 일들과는 다르게
톱니바퀴 속 작은 부품의 역할을 하라고 지시한다.
내가 바라는 일이 아닌,
시켜서 하는
또한 큰 틀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하다 보니
이건 뭐 퇴사하고 나와보니
어디서 써먹을 일이 없다.
이미 똑똑하고 생각 있는 분들은,
회사를 다니며, 또 다른 잡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회사에서 퇴사하더라도 먹고살기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단 말이다.
회사가 영원히 나를 지켜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바. 보. 다
어느 한 섬에 하는 청년은 졸업하고
먹고살기 위해 취업 준비를 한다.
육지(공무원)에서 일하려면 소수의 사람들만 채용하기에 경쟁률의 벽을 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바다로 나가서 일을 하기 위해
배(직장)에 오른다.
청년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는 다르게 요리하는 업무를 발령받게 된다.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까
돈도 받고
배에서 먹고 자고 일하며, 걱정 없이 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불가피한 상황으로 배가 침몰할 거 같으니, 몇 명의 중요한 사람들만 보트를 타고 살아남을 수 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해준다.
살고 싶으면, 배에서 뛰어내리라고 한다.
문제는 살기 싫어도 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처음부터 있었다.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황금으로 만들어진 배가 아니었고
언젠간 배에서 뛰어내릴 것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언젠간 배신할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타의든 자이든
뛰어든 바다에서 내가 살아가려면
나만의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아야 한다.
현재 본인이 직장인이라면
절대로 쉽게 직장을 관두지 말고
최대한 버티며,
내가 다시 살아갈 일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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